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럭셔리 방탄 SUV 중 하나가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맞춤형 자동차 제작사 레즈바니 모터스(Rezvani Motors)가 신차 계획을 발표했다. 정식 공개는 올여름 예정됐으며, ‘아스날’이라고 명명한 해당 모델은 최소 $225,000(약 3억 원)의 가격대를 자랑한다.
10주년을 맞이한 레즈바니 사는 ‘치명적인 적을 가진 부자’ 고객을 위한 럭셔리 방탄 자동차를 제작해 명성을 얻었다. 현재 출시된 제품은 벤젠스(Vengeance), 탱크 밀리터리 에디션(Tank Military Edition), 헤라클레스 6x6 밀리터리 에디션(Hercules 6x6 Military Edition) 등이 있으며, 이번에 아스날(Arsenal)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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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젠스 |
레즈바니는 곧 공개될 아스날 모델을 ‘가장 진보된 고급 장갑차’라고 소개했다. 아스날의 방탄 설비는 복합 방어구조로 이뤄진 보호층이다. 여기에 적용된 신소재는 보안 운송 산업 전반에 걸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검증된 탄도 강판보다 가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기에 대한 보호 등급은 B6 수준이다. 방탄 B6 레벨은 근접거리에서 TNT 15kg 정도의 폭발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는 정도다. 특히 테러단체가 많이 사용하는 7.62mm 구경 탄환을 막아내는 수준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B6 방탄유리 두께는 45mm 내외다.
아직은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아스날이 첨단 경량 방탄 시스템을 제공하는 최초의 방탄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즈바니에서 공개한 유일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부 사항은 그리 많지 않지만, 아스날의 측면 프로필은 기존 벤젠스 모델과 유사해 보인다. 또한, 7명의 탑승자를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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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젠스 |
그러나 벤젠스는 277마력에서 810마력에 이르는 4가지 엔진을 제공하는 반면, 아스날은 엔진 구성이 2가지로 알려졌다. 자연흡기 420마력, 460lb-ft 토크 또는, 675마력 슈퍼차저 6.2리터 V8이다. 아스날의 가격은 $225,000(약 3억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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