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테슬라보다 멀리가는 전기 CLA 콘셉트 공개... BMW까지?

이슬기 / 기사작성 : 2023-09-14 18: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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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1회 충전으로 750km 이상 주행하는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는 최대 610km의 주행거리를 보장하는 테슬라의 모델보다 훨씬 긴 거리다. 

 

최근 공개된 CLA클래스 콘셉트는 세단, 스테이션 왜건, SUV 2종 등 모두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다만 벤츠는 생산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차량들은 공통적으로 7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췄는데, 이는 브랜드 최고의 주행거리다. 특히 1회 충전으로 약 600km(375마일)를 주행하는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등과 비교할 때도 엄청난 수치다. 

 

 

한편, BMW 역시 지난 뮌헨 IAA에서 더 긴 주행거리와 더 빠른 충전을 자랑하는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점점 더 치열한 전기차 경쟁을 예고했다. 

 

아직 콘셉트 단계인 BMW의 비전 노이에 클라쎄는 BMW가 기존에 사용했던 배터리 셀보다 20% 이상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셀을 사용한다. BMW는 이전 모델보다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가 최대 30%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BMW 측은 "뉴 클라쎄를 계기로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BMW의 새 차는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은 소비자들이 EV 구입을 결정하는데 주요 고려 사항 중 하나로, 더 긴 주행거리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의 최신 모델이 앞으로 2~3년간 확실한 입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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