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연간 차량 생산량이 적은 자동차 제조사들은 예외적으로 새로운 조항에 대해 1년의 계도 기간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람보르기니를 포함해서 연간 1만 대 이하의 신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2036년까지 새로운 조항을 준수해야 한다.
규정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없는 수소와 합성된 휘발유 및 디젤과 같은 탄소중립 연료는 허용된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수소로 동력을 얻는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포르쉐는 대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연료로 재활용하는 합성 연료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EU는 2021년 배기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55% 감축을 요구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는 100%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2035년까지 내연기관 엔진을 전면 금지한다는 것이다.
상업용 대형차는 203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량 50% 저감이 목표지만, 2035년까지는 마찬가지로 탄소 제로라는 목표를 맞춰야 한다.
EU 회원국인 독일과 이탈리아, G7 회원국인 일본 등의 압력 때문에 새로운 법안은 탄소 제로 연료로 가동되는 내연기관 엔진은 예외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2033년까지 유럽에서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대형차 제조사들도 2035년 전까지 전기차로의 전환에 힘쓰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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