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가 이탈리아 경찰차로 새롭게 태어났다. 새로운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폴리치아(Lamborghini Urus Performante Polizia)는 단순한 특수 서비스 슈퍼카가 아니다.
노란색과 파란색 체크무늬 데칼과 이탈리아 국기와 같은 디테일이 있는 흰색과 하늘색을 입힌 맞춤형 우루스 퍼포만테는 범인 검거보다는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와 이탈리아 경찰 ‘폴리치아 디 스타토(Polizia di Stato)’는 지난 20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이어 최근 로마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고속도로 순찰대를 위한 우루스 퍼포만테를 공개했다. 이 맞춤형 슈퍼 SUV는 악당들을 쫓는 용도라기보다는 ‘장기 수송 및 특수 서비스를 위한’ 업무를 주로 수행하게 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발표회에서 마테오 피안테도시(Matteo Piantedosi) 내무부 장관에게 차량의 열쇠를 건넸다. 이로써 이 차량은 이탈리아 경찰의 고속도로 경찰차와 함께 현역으로 활약하게 되는 여섯 번째 람보르기니가 됐다.
윙켈만은 “이탈리아 경찰과 20년간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의 자동차가 공공의 의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쓰인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이 차량의 임무는 ‘장기 및 혈액의 긴급 수송을 포함한 특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운전석 내부에는 장갑 무기 상자, 플립다운 메시지 디스플레이, 서비스 장비와 응급 처치 제세동기, 장기 수송용 휴대용 냉장고가 들어 있는 트렁크의 특수 수납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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