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 변화, 급속한 고령화에 코로나19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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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국내 20세 성인 10명 중 3명이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가 '세계 고혈압의 날'(5.17)을 앞두고 발표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과 유병 환자의 적정 투약 관리율 및 2021년 주요 합병증 발생률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 환자 수는 1천37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708만명에서 14년 사이 1.94배로 증가한 것으로 20세 이상 인구 4천433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30.9%가 고혈압 환자인 셈이다. 남성의 유병률 상승폭은 여성의 3배에 달한다. 남성의 연령 표준화 유병률은 2007년 21.2%에서 2021년 28.6%로 7.4%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 유병률 상승폭(24.4%→26.7%, 2.3%포인트 상승)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고혈압 환자 증가 원인은 생활습관 변화, 급속한 고령화 등과 더불어 코로나19 기간 운동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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