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램프에 큰 바퀴' 애플, 아이카(iCar) SUV 등장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08-14 19:00:55
  • -
  • +
  • 인쇄
 

  전기차 개발의 발전으로 인해 거대 IT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중 하나인 애플은 넓은 팬층을 기반으로 곧 출시될 자사 차량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스타그램 @tedoradze.giorgi 계정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자동차 아티스트는 일명 애플 ‘아이카(iCar) CGI 가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숨겨진 문 손잡이와 귀여운 사과 로고로 장식된 작은 그릴, 얇은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큰 바퀴를 장착한 크로스오버로 제작된 아이카는 깔끔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IT 및 자동차 시장에서 큰 화두가 됐지만, 자동차를 처음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독보적인 미래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이면서도 편안함, 안전, 신뢰성을 보장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은 소위 ‘아이카(iCar)’로 불리는 애플 자동차 개발을 난관에 빠뜨렸다. 애플의 첫 번째 차량 개발팀은 약 1,0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비는 1년에 약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테스트는 애플이 2년 전 1억 2,500만 달러(약 1648억 원)에 인수한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옆에 있는 시설에서 진행된다. 해당 시설은 이전에 크라이슬러 소유의 경마장이었다.  

 애플의 첫 자동차는 아직 모델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아이카(iCar)라는 가칭으로 부르고 있다. 아이카의 목표 가격은 $100,000(약 1억 3000만 원) 미만이다. 결과적으로 메르세데스 EQS, 테슬라 모델 S, 아우디 e-트론 GT, BMW i7 등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의 첫 자동차가 세단일지 아닐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올해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사이드미러 대신 사이드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센서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초기 계획은 레벨 5 자율주행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애플은 현재 기술로는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초기 계획과 다르게 애플 자동차에서 페달과 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레벨 5 자율주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애플은 첫 자동차 출시 날짜를 1년 미뤄 2026년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애플이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를 구축할 파트너를 아직도 찾는 것으로 미뤄 출시 일정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