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세대 밴을 미국에 선보이며 ‘V-클래스’의 이름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 관계자는 외신에 2026년부터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2023년 5월, 밴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며 미국 및 기타 지역의 새로운 중형 럭셔리 밴을 뒷받침할 VAN.EA 아키텍처를 발표한 바 있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후륜 및 전륜 구동 구성의 단일, 이중 모터 설정과 두 가지 배터리 용량을 갖춘 밴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밴의 목표 범위가 약 500km(310마일)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밴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휠베이스와 좌석 구성을 갖췄다고 알려졌으며, 개인 맞춤화를 위한 대형 화물 밴 역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중형 및 대형 캠핑카를 지원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이전에 미국에서 매트리스(Metris) 모델을 제공했지만 판매가 부진하여 2023년 말에 모델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부족한 수요에도 미국에서 밴을 판매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