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변신한 클래식 미니 자동차가 등장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빌(DBA)사는 전기차로 재탄생한 클래식 미니 차량인 ‘미니 e마스터드(Mini eMastered)’를 선보였다. 낮은 성능과 주행 거리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보다 비싸다. DBA에 따르면 미니 e마스터드 차량은 오리지널 미니를 기반으로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각 차량은 소유자의 요구 사항에 맞게 맞춤화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완전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미니 e마스터드 차량의 차체 무게는 원래 차량인 내연엔진 미니와 동일한 640kg에 불과하다. 모터는 97마력과 129lb-ft(175Nm)의 토크를 생성한다. 초경량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퍼포먼스는 썩 인상적이지 않다. 제로백은 8.5초이며,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면 148km/h의 최고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전기 모터는 6.6kW AC 충전을 지원하는 18.8kWh 배터리 팩으로 구동된다. DBA에 따르면 배터리는 가정에서 3시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77km로 특별히 뛰어난 수치는 아니지만, 도심의 일상 출퇴근에는 충분하다고 한다. 클래식 미니 e마스터드의 가격은 £125,000(약 2억 원)이다. 이 어마어마한 가격은 영국 내 시작 가격일 뿐이며, 세금과 등록비, 배송비 등은 별도다. DBA는 현재 클래식 미니 e마스터드의 주문 예약을 받고 있으며, 계약금은 £1,000(약 164만 원)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클래식 미니 e마스터드 차량의 매력적인 디자인에 매료되는 한편, 실망스러운 퍼포먼스와 상반되는 높은 가격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소형 전기차의 가격이 모델 S 플레이드와 비슷한 수준이며, 이 금액으로 포르쉐 911 카레라 4S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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