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은 꼬리물기, 신호위반,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과 같은 나쁜 운전 습관에 점점 익숙해질 수 있다. 외신 ‘US 뉴스&월드리포트’는 위험한 운전 습관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서는 앞서 말한 나쁜 습관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진 않았지만, 응답자들이 인정한 가장 나쁜 운전 습관으로 “운전 중 분노”가 꼽혀 흥미를 자아냈다. 전체 응답자의 64%는 “도로에서 운전 중 분노를 느낀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도로 위의 분노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도로에서 다른 사람의 나쁜 운전에 대해 혼잣말로 욕을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다른 운전자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경적을 울리거나, 위협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응답자 중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한 습관은 ‘과속’으로 51%에 달했다. 과속은 엄밀히 말하면 법적 제한 속도보다 1km/h라도 더 빨리 달리는 것인데, 과연 과속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세 번째는 “운전하기 부적절할 정도로 너무 피곤한 상태로 운전하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37%에 달해 충격을 줬다. 이는 주관적인 측정치이지만, 실제로 운전 중 졸거나 거의 잠이 들 뻔한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는 데 대부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11%와 31%가 각각 이런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30%는 차선을 변경하거나 방향을 바꿀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80%는 BMW를 운전한다고 답했다. 내가 다른 운전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고 싶은 것처럼, 이것은 정말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행동 중 하나다. 이어 자동차의 성가신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의 28%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27%는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답했는데, 이는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처럼 도로를 비틀거리며 달리는 아주 위험한 습관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응답자의 25%는 “반려동물을 무릎에 앉힌 채 운전하기”라고 답했다.
1. 분노 운전 – 64%
2. 과속 운전 – 51%
3. 피곤할 때 운전(졸음운전) – 37%
4. 방향지시등 켜지 않고 차선 변경 – 30%
5. 안전벨트 미착용 – 28%
6. 운전 중 문자메시지 – 27%
7. 반려동물을 무릎에 앉히고 운전 – 25%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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