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테슬라 모델Y 차주가 주유소에서 차량에 기름을 주유하려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모델Y를 주유기 앞에 세우고 열심히 차량의 연료 주유구를 찾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연료 주유기를 손에 든 채 주유구 뚜껑을 찾으려고 차 주위를 한 바퀴 돈 후에야 차주는 주위의 다른 운전자들이 전기차라고 연달아 외치는 소리를 듣고 포기했다.
온라인에 게시된 해당 영상의 댓글 중 일부는 이 차주를 ”바보“라고 놀리는가 하면, 영상이 연출된 것이라 주장하는 글도 있다.
영상이 큰 관심을 끌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때때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서 ”오랜 습관은 지우기 어렵다“라는 말로 해당 차주를 변호하기도 했다.
결국 동영상 조회수가 400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자, 영상 속의 모델Y 차주는 자신의 행동을 해명하기 위해 나섰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자신을 디지털 크리에이터라 소개하며 영상 촬영 당시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고, 그날따라 많은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모델Y를 새로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으며, 아직 적응하던 때였기 때문에 내연기관차를 몰던 오랜 습관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직히 제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긴 하루가 끝났고 차는 새 차였어요. 나는 내 차에 실제로 휘발유가 필요 없다는 사실을 생각지도 못하고 계산대에서 사탕이나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주유소에 들어갔어요.”
그녀는 또한 “당황스러운 실수”인 것은 맞지만, 영상에 대한 일부 댓글에 속상했다고 밝혔다. 차주는 또한 일론 머스크 CEO가 직접 해당 영상에 반응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세상에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반응하고 나를 지지해 줬어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말이에요!”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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