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1(F1)에서 영감을 받은 화물용 전기 수직이착륙기(VTOL)가 공개됐다.
영국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인 마이크 가스코인(Mike Gascoyne)은 F1 팀에서 일하며 관련 노하우를 쌓은 인물이다. 그는 이후 MGI 엔지니어링(MGI Engineering)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자동차 관련 첨단 컨설팅 회사로 발전시켰다.
2018년에는 처음으로 eVTOL 분야에 뛰어들었는데, 작년에 영국에서 화물 eVTOL 시험 모델의 첫 번째 비행에 성공해 주목을 끌었다. 올해 초에는 수직 비행에서 수평 비행으로의 전환에 성공하며 출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도 했다.
특히 회사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eVTOL 인사이트 콘퍼런스에서 모스키토 자율 화물 UAV(무인항공기)를 소개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모스키토 화물 콘셉트는 2가지 큰 이점을 가졌다. 첫째는 두 가지 다른 항공기 버전으로 전환기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수직으로 이륙한 다음 비행기처럼 수평으로 비행할 수 있어 장거리 작전에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MGI 엔지니어링의 시험 모델은 지금까지 필요한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다. 단순한 우편물 배달에서 재해 구호, 환경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목적 eVTOL의 모범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는 모델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