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위 10개 프리미엄 브랜드 순위가 공개됐다.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은 최근 ‘브랜드 워치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BMW(21%)가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4분기까지 3년 넘게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BMW 5시리즈(6위), BMW 3시리즈(8위), BMW X5(9위) 등 총 세 모델이 켈리블루북에서 집계한 상위 10개 프리미엄 모델 부분에도 들어가 브랜드 수요를 견인했다.
캐딜락은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하면서 신흥 강자로 떠올라 2위(18%)를 차지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상위 10개 프리미엄 모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3위는 렉서스(17%), 4위는 메르세데스(16%)에게 돌아갔다. 렉서스의 경우 렉서스 RX가 인기 프리미엄 모델 상위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 기록했던 3위에서 다소 낮아진 5위(15%)를 차지했다. 올해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기차 회사로서의 입지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모델3(3위), 테슬라 모델Y(4위) 등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
상위 프리미엄 브랜드 6위는 아우디(14%), 7위 어큐라(12%), 8위는 뷰익(11%)이 차지했다. 특히 어큐라의 경우 어큐라 MDX(7위), 뷰익은 뷰익 엔클레이브(2위) 및 앙코르(10위)가 각각 인기 프리미엄 모델 상위 10대 목록에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인피니티와 제네시스가 각각 8%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앞서 미국 내 생산 공장 신설을 발표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단독 대리점을 신설하면서 현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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