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마켓 이베이(ebay.com)에 짝퉁(?)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차는 피에로(Fiero)나 MR2를 기반으로 한 차가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제작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짝퉁 아벤타도르는 2019년형 아벤타도르 로드스터의 복제품으로 GM 섀시와 손으로 직접 만든 섬유유리, 강철 본체를 갖췄다. 자동차의 전장은 4770mm, 전폭은 2032mm로 실제 아벤타도르와 거의 비슷하다.
색상은 블랙체리 펄(Black Cherry Pearl)로 햇빛 아래에서는 밝은 붉은색으로 보이며, 그늘에서는 버건디 색상처럼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출력이다. 무려 500마력을 내는 6.0리터 LS2 V8 콜벳 엔진을 장착하고 맞춤형 배기, 흡기를 적용했다. 덕분에 최고출력은 430마력 이상이다.
또한 자동변속기, CD플레이어, 가죽시트, ABS,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후륜구동, 스프링 12인치 로터,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크루즈 컨트롤, 트랙션 컨트롤, 에어컨 등을 자동차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스펙이 아무리 훌륭해도 실제로 이 모델을 본다면 람보르기니라고 생각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크기도 비슷하고 출력도 높지만 전반적인 디자인 미학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이트에 올린 가격은 무려 40만 달러(4억 8,280만원)로 5억원에 가깝다. 실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의 가격은 한화로 약 6억 3000만원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