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G90과 어깨를 나란히 한 中 전기차에 깜놀!

김정현 / 기사작성 : 2023-12-29 19: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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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지예 07(Jiyue 07)이 레드닷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테슬라 모델 3를 제치고 디자인상을 받았다. 지두 로보-02(Jidu Robo-02)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지예 07은 폴스타 4와 로터스 에메야에 쓰인 것과 같은 플랫폼인 지리(Geely)의 SE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중형 전기차다. 

 지예 07은 경쟁 모델인 모델 3와 비슷한 측면 실루엣을 갖고 있으며, 차체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우아한 외관을 연출했다. 휠 디자인은 터빈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의 투톤 5스포크 휠이다. 전면부는 볼보 EX90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 클러스터로 디자인됐다. 후면부는 볼보와 토르의 망치에서 일부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일자형 전폭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지예 07은 페라리 푸로산게, 제네시스 G90,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 등과 함께 레드닷의 16개 수상작 중 하나다. 사양은 기본 버전은 268마력의 단일 전기 모터와 71.4kWh 배터리 팩을 사용하며, 사륜구동 버전은 536마력과 100kWh 배터리 팩으로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바이두를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지예 07은 2024년 중반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리자동차는 볼보, 로터스, 폴스타 등 세계적으로 유명 브랜드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애스턴 마틴의 지분 17%를 인수해 세 번째로 큰 주주가 됐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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