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새로운 PPE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전기차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PPE 플랫폼은 아우디가 포르쉐와 손잡고 만든 플랫폼으로 이번 티저에선 콘셉트의 앞부분만 공개됐다.
PPE는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remium Platform Electric)의 약자다. PPE는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GT를 탑재한 J1 섀시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성능 향상과 차체 감량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PPE는 세단뿐만 아니라 SUV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지원한다.
콘셉트의 이름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우디의 전기화 라인업을 보여주듯 곧 출시될 e-트론 GT와 Q4 e-트론의 후면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티저는 아우디가 전기차용으로 검토하고 있는 새로운 그릴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공기 흡입구를 대체하는 전혀 다른 패널을 장착한 모습이다. 프레임 가장자리 주변의 어두운 부분으로 미뤄볼 때 냉각기능을 하는 작은 크기의 공기 흡입구를 장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외신들은 “공개된 티저 속 차량이 A7 스포츠백과 비슷한 크기로 보인다”면서 “배터리팩을 장착하기 위해 바닥이 조금 더 두꺼워진다면, 루프라인이 약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만큼 PPE 기반 플랫폼 차량은 긴 주행거리와 뛰어난 주행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에 관해서 “아직 초기 작업 중”이라며 “프런트 엔드 스타일링 작업이 차량의 측면보다 더 진전돼 이번에 특정 부분만 공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