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비틀은 2019년 단종됐지만, 아직도 중고차 시장에는 많은 차량이 존재하고 있다. 특별하게 튜닝된 비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번 소식은 반가울 수 있다. 튜닝된 자동차는 2000년형 뉴 비틀을 기반으로 한다. 원래 차체의 부드러운 곡선은 더 날카롭고 더 넓은 펜더로 대체됐다. 또한, 수직의 전조등과 L자형 후미등을 통합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전면 및 후면 범퍼를 적용했다.
영화에 나오는 차를 연상케 하는 전면부는 동물의 입처럼 생긴 낮은 범퍼 흡입구가 눈에 띈다. 또한, 앞쪽 폭스바겐 엠블럼은 트랜스포머 로고로 대체됐다. 소유자에 따르면 맞춤형 차체 키트는 볼트로 고정돼 있어 필요에 따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 타이어는 275/35R18 크기에 18인치 알루미늄 합금 휠을 장착하고 있다.
뉴 비틀은 아직 완벽하게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대시보드를 비롯한 내부 모습은 미래형 자동차를 연상케 한다. 에어컨, 에어백, 오디오 시스템, 파워스티어링 등을 갖췄으며, 계기반과 대시보드, 컵홀더 등이 있는 1열은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차량은 이미 20만 9000km를 주행해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뉴 비틀의 강력한 터보차지 1.8리터 엔진은 자동변속기와 연결돼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35Nm를 발휘한다. 튜닝한 차량의 가격은 4,500달러(약 570만 원)이며, 현재 미국 코네티컷주 체셔에 가면 차를 볼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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