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쾌락을 위해 고객 차량으로 몰래 드라이브를 즐긴 대리점 직원의 영상이 공개되어 빈축을 사고 있다. 2016년형 쉐보레 콜벳 Z06 C7의 엔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주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쉐보레 딜러점에 수리를 맡겼다. 여러 번의 지연 끝에 2주 뒤에 인젝터 결함으로 인한 엔진 문제를 수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차량 내부에 두었던 차주의 선글라스가 사라졌고, 차주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직원들이 자신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다녔던 것이다.
첫 번째 직원은 여자 친구를 태운 채 과속으로 난폭 운전을 하다가 저단 기어에서 거칠게 회전하고, 75km/h 제한속도 구간에서 급제동을 시도했다. 순간 차량은 거의 통제를 잃을 뻔했고, 반대편 차선으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난폭운전은 직원이 고객의 스포츠카를 타고 그의 여자 친구를 태우러 간 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다시 말해, 고객의 차를 타고 이러한 난폭 운전을 한 것에 대해 수리 때문이라는 핑계를 댈 수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직원도 고객의 차를 타고 급제동을 비롯한 몇 가지 위험천만한 묘기를 시도했다. 중간에 블랙박스를 발견한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듯 “좋다, 고객의 차가 좋은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2021년 8월에는 고객이 점검을 위해 맡긴 신형 스포츠카 C8을 직원 2명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난폭 운전한 사실이 드러나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차주는 이런 문제를 대리점에 항의하고 자신이 낸 비용을 전액 환불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내 차에 입혔거나 입힐 수 있었던 잠재적인 손상에 대한 보상은 되지 않는다”면서 “내가 갖고 있던 신뢰는 영상을 본 후에 산산조각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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