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이 오늘만을 기다렸다. 명문 구단 유벤투스와 k리그 하나원큐 팀의 친선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호날두의 내한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고가의 경기티켓도 판매 2시간 30분만에 매진됐다.
하지만 26일 오후 8시가 다 되어도 친선 경기는 시작되지 않고 있다. 예정돼 있던 축구 중계만 시작됐고, 유벤투스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유벤투스 선수들이 경기 시작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경기장에 도착하지 않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유벤투스는 26일 경기 당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태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되며 오후 2시 40분이 넘어 입국했다.
통상 축구 선수들은 경기 시작 1시간30분에서 1시간 전에 도착해 워밍업을 마친다. k리그 선수들은 일찍이 도착해 경기 준비를 맞춰놨다. 유벤투스는 오후 8시 7분이 되어서야 경기장에 도착해 논란을 사고 있다.
호날두를 기다리던 축구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날 축구 중계를 맡은 한준희 역시 당혹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