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좋은데, 이건 별로…” 테슬라 1년 탄 차주 생생 후기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11-09 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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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 Y를 1년간 직접 운행하고 후기와 생생한 장단점을 정리해 올린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년간 자신의 모델 Y를 일상에서 사용해 온 미국인 차주 라이언 쇼(Ryan Shaw)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후기 영상을 게시했다. 모델 Y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차량으로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전체 부문을 통틀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1~4월까지 포드 F-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인기 차량이다. 

 라이언은 2022년형 모델 Y 롱레인지 AWD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매일 운전을 해왔다. 모델 Y는 300마일(482.8km)의 주행거리와 4.2초의 0-60mph 가속을 제공한다.  그는 먼저 모델 Y의 적당한 주행거리와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에 만족하며, 즉각적인 토크의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또한, 모델 Y의 핸들링 방식과 운전이 아주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승차감은 딱딱한 서스펜션으로 인해 많은 차주와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라이언은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29분짜리 영상을 통해 매우 실용적이고 넉넉한 실내,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빠른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페달 주행 등을 모델 Y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1년간 주행에서 장점만큼이나, 다양한 단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자동차의 제작 품질에 만족하면서도 두 곳에서 짜증 나는 덜거덕거림 현상을 발견했다. 하나는 사이드미러에서, 다른 하나는 조수석 B필러에서 발생했지만, 다행히 둘 다 보증 기간에 따라 처리됐다. 또한, 그는 자동 앞유리 와이퍼와 음성명령 기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유는 해당 기능이 그다지 편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매번 폰을 과열시키기 때문에 짜증스럽다고 밝혔다.  

 라이언의 모델 Y에는 FSD 베타도 있지만, 시스템이 여전히 상당히 많은 오류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그는 이 옵션에 돈을 쓰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라이언은 모델 Y에 만족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전기차라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와 그 경쟁사를 포함해 다른 많은 전기차를 운전해 봤지만, 그중 모델 Y와 같은 완전한 패키지를 제공하는 차량은 없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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