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 800km 이상인 새로운 이탈리아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EV 스타트업 아헤라(Aehra)는 지난해 걸 윙 도어 전기 SUV 시제품을 공개했다. 회사는 1회 충전에 최소 500마일(약 806km)를 주행하는 새로운 배터리를 SUV에 탑재할 계획이다.
현재 루시드 에어 외에 1회 충전으로 이 정도 거리를 달릴 수 있는 EV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아헤라는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헤라와 협력해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바라는 회사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배터리 소재에 대한 신기술과 효율성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아헤라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X의 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120kWh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모델로는 최대 350kW의 급속 충전과 925V의 피크 전압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 미바는 이런 EV 배터리를 양방향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아헤라는 차체 구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터리에는 쿨러를 장착할 예정인데, 미바는 이것이 현재 사용 가능한 가장 효율적이고 가벼운 냉각 시스템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헤라 배터리의 총 출력은 800마력 안팎이며, 이 엄청난 힘은 더 비싸고 무거운 대형 배터리가 아니라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헤라 SUV는 키 큰 농구선수 4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차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완벽한 대형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를 갖추게 된다. 아헤라는 2025년에 차량을 소비자에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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