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나 리조트 객실의 호화로움을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글램핑’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캠핑의 한 형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업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너나없이 혁신적인 RV와 밴을 비롯한 각종 글램핑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전혀 용도가 다른 물건을 숙박용으로 개조한 이색 글램핑 숙소들이다. 비행기나 선적 컨테이너, 빈티지 UFO 모양의 단칸방 등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숙소들은 개성을 자랑한다. 미국에 기반을 둔 주택 리모델링 회사 메가 리모델링 솔루션(Mega Remodeling Solutions)은 헬리콥터를 개조한 럭셔리 글램핑 숙소를 선보인다. 최근 SNS를 통해 ‘헬리콥터 글램핑’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비스 시작은 2024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램핑장 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조슈아트리국립공원으로 정했다. 럭셔리와 지속 가능성을 한데 모은 헬리콥터 글램핑은 CGI 렌더링 형태로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먼저 공개됐다. 골드, 브라운, 그린 색상의 깊고 풍부한 톤, 고급 패브릭과 미니멀한 장식으로 화려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렌더링에는 수영장, 데크, 야외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계절을 배경으로 한 렌더링을 보면 헬리콥터 글램핑이 사계절용이며 최상의 럭셔리 편의 시설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헬리콥터는 대부분 몸체를 유지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여전히 항공기처럼 보인다. 일부 헬리콥터는 부품을 없애거나, 시멘트 구조물 속에 내장되는 등 개조를 거쳐 객실 공간을 넓히고 편안함을 갖춘 모습이다. 모든 유닛에는 킹사이즈 침대와 라운지 공간이 있으며, 욕실 시설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헬리콥터 글램핑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많지 않다, 2024년 1분기 데뷔를 목표로 이미 개발과정이 상당히 진척됐을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정보가 곧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를 숙소로 개조하는 업사이클링은 이미 널리 퍼져있다. 은퇴한 항공기는 견고하고 절연성이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공간이 넓어 다재다능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색 숙소를 제작하기 위한 업사이클링에 적합하다. 폐기된 항공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새롭고 아름다운 숙소로 바꾸는 동시에 대자연 속에 안락하고 럭셔리한 글램핑을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헬리콥터 글램핑’ 프로젝트가 실제 어떤 모습으로 문을 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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