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가 탄생했다. 코닉세그 레제라 하이퍼카는 정지 상태에서 400km/h까지, 그리고 다시 정지까지 가속 및 제동에 있어 가장 빠른 프로덕션 차량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스웨덴 코닉세그 회사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게시된 영상 속에는 V8 구동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레제라가 단 28.81초만에 0km/h에서 400km/h까지 가속하고, 다시 0km/h로 정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코닉세그 레제라의 기록은 지난달 리막 네베라 전기차가 세운 기록보다 1.12초 앞섰고, 2019년의 기록에 비해서는 2.68초 빠른 속도다. 이번에 기록 도전을 위해 코닉세그 레제라에는 끈끈한 미쉐린 컵2 R 타이어를 장착했다. 영상 속에서는 0-400km/h 가속 시간이 20.68초에 불과한 반면, 400km/h에서 정지 상태로 감속하는 데 8.13초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이 모든 절차가 2061m 이내에서 이루어졌다. 코닉세그 레제라는 트윈 터보, 5.0L V8 엔진으로 구동돼 최대 820kW 및 1250Nm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며 3개의 전기모터가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했다.
한 쌍의 180kW 전기모터가 각 뒷바퀴에 동력을 공급하고 세 번째 모터는 엔진의 크랭크축에 장착돼 최대 160kW의 추가 동력을 제공, 총 시스템 출력은 1119kW이다. 레제라는 기존 다중 비율 변속기가 아닌 단 하나의 속도만 갖는 고유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장치를 통해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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