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으로 경찰 단속에 걸린 한 운전자가 체포를 피하려고 재빨리 개와 자리를 바꿔 앉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콜로라도주 경찰은 이스턴 플레인스에 위치한 인구 130명의 스프링필드에서 시속 52마일(약 84km/h)로 달리던 차량을 정치시켰다. 이 도로는 30마일(약 48km/h) 속도제한 구간이었다.
정차한 차를 향해 가던 경찰은 순간 깜짝 놀랐다. 운전석에 개가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옆에 있던 술에 취한 듯한 남성에게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물었고, 이 말을 들은 남성은 그대로 달아났다.
하지만 남성은 곧 붙잡혔고, 경찰은 남성을 병원으로 데려가 음주 정도를 측정했다. 결국 경찰은 남성에 대해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운전석의 개에 대해 “개는 운전자가 구속돼있는 동안 운전자의 지인에게 맡겨졌다”라고 말했다. 이 개는 아무런 혐의도 받지 않고 경고만 받고 풀려났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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