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1회 충전에 무려 1287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다. 포르쉐는 전통적으로 고성능 스포츠카 제조사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엔 1회 충전에 최대 800마일(약 1287km)을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포르쉐는 에너지 밀도가 50% 이상 더 높은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솔리드스테이트 배터리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훨씬 더 오래 주행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빠른 충전 역시 가능하다.
아직 새로운 배터리를 판매하는 차량에 추가하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8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목표가 포르쉐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와 결합한다면 전기차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포르쉐는 물론 테슬라, 포드 등 대다수 전기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용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한 실험을 통해 모델 S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750마일(약 1207km)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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