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튼튼해 보이는 무거운 중량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진행한 충돌 테스트에서 단 3대의 SUV만이 좋은 성적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다양한 실내 위치에서 승객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한 여러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이 뒷좌석 승객을 얼마나 잘 보호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뒷좌석에 더미 인형을 태우고 중간 단계의 오버랩 전면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많은 픽업트럭과 SUV 등이 이 테스트에서 미흡한 성적을 받았지만, IIHS는 세 대의 고급 SUV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IIHS가 밝힌 3대의 SUV는 링컨 에비에이터, 메르세데스-벤츠 GLE, 볼보 XC60 등이다. 3대 모두 이번 테스트에서 IIHS의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다. 아우디 Q5와 렉서스 RX는 ‘보통(Marginal)’ 등급을 받았고, 캐딜락 XT6는 ‘나쁨(Poor)’ 등급을 받아 실망을 안겼다.
새로운 충돌 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은 더미 인형의 머리, 목, 가슴, 허벅지 등에 과도한 부상 위험이 없음을 의미한다. 중간 단계 오버랩 테스트에서 모든 SUV가 앞좌석 승객을 잘 보호했지만, 낮은 점수를 받은 차량은 더미가 안전벨트 아래로 미끄러지거나 앞좌석 등받이에 부딪히는 문제가 발생했다. IIHS는 중량이 무거운 차량을 대상으로 2021년에 측면 충돌 테스트를 업데이트한 바 있다. 업데이트된 평가는 이전보다 82% 더 큰 충격 에너지를 차량에 가하며, 차량이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하려면 ‘우수’ 등급을 받아야 한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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