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짜리 하이퍼카를 일반 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독일 바이콜레스 레이싱(ByKolles Racing) 팀은 레이싱카 밴월 밴더벨 1000(Vanwall Vandervell 1000)을 최초로 공개하고 도로 주행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콜레스 레이싱 팀은 지난 4월 밴월(Vanwall) LMP 레이싱카를 되살려 테스트하는 것을 시작으로 첫 번째 도로 주행 프로토타입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SNS 등에 공유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레이싱카 밴월 밴더벨 1000은 낮은 차체와 드라마틱한 디자인으로 모터스포츠계에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차의 기반이 된 밴월 LMP 레이싱카와는 몇 가지 차이가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커다란 리어윙이 빠진 것이다. 그에 걸맞게 전면부 디자인도 차분해졌으며, 프런트 스플리터 대신 번호판을 장착했다.
도로 안전규정에 맞게 몇 가지 변화를 거친 이 차량은 후면 디자인도 비교적 차분해진 모습이다. 기존 렌더링에는 없었던 수직 후미등 핀도 실제 프로토타입에서 볼 수 있다.
3가지 버전 중 도로주행 모델은 하이브리드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986마력을 발휘하며, 공차중량 1000kg으로 날렵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트랙데이 버전은 더욱 가벼운 950kg의 차체로 641마력의 V8 엔진을 탑재했다. 레이스 버전은 700마력을 낸다. 이 3가지 버전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정보도 공개된 바가 없다.
바이콜레스 레이싱 팀은 모든 과정을 거친 밴월 밴더벨 1000 레이싱카가 내년에는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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