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레이싱카는 운전석을 빼면 승객을 위한 공간이 없다. 하지만 자동차 디자이너 제후앙(Zhe Huang)은 포르쉐 경주용 차에 운전석과 4개의 좌석을 얹은 디자인을 상상하다가 실제로 구현해 냈다.
결과물인 포르쉐 미션 S은 ‘하이퍼 레이싱 MPV’라고 불린다. 포르쉐 911만큼 낮게 설계됐지만, 5620mm의 길이와 2100mm의 넓이로 독특한 비율을 가져 이전에 보았던 다른 경주용 차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미션 S는 두 가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흰색으로 마감된 첫 번째 자동차는 유선형의 모양을 하고 있고 긴 직선과 부드러운 커브가 있는 경주로에 적합하다. 검은색의 두 번째 자동차는 다운포스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거대한 뒷날개를 갖고 있다. 두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같다.
디자이너는 앞과 뒤의 차축을 최대한 벌리려고 했다. 앞 그릴 바로 뒤에 앞유리를 디자인해 내부 공간을 늘렸다. 운전자는 1열에 앉고 뒤로 큰 조수석 두 개가 있으며, 세 번째 줄에는 작은 조수석 두 개가 있다. 특히 이 차만을 위해 디자인된 바퀴와 유선형의 롱테일이 눈에 띈다.
분명히 이 차는 경주용 차들과 경쟁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운전자가 아닌 탑승객으로 한 번쯤 타보고 싶을 만한 디자인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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