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KG에 인수된다./사진=연합뉴스 |
27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KG그룹 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쌍용차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 측에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 최종 인수자 선정 허가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사실상 KG그룹 인수로 가닥을 잡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 회생 기한 내 매각을 위해 KG 그룹과 회생계획안 작성을 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쌍용차 인수 본입찰에서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이 참여했다. 쌍방울그룹은 광림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4000억원 가량인 입찰가를 제안했고 KG그룹은 3360억원을 제시했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KG그룹은 600억원 가량 더 높여 쌍용차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에 쌍용차 최종 인수 금액은 지분 인수 기준 4000억원대로 결정됐다. 향후 단기간 운영 자금 등이 최소 2000억원 이상으로 실제 인수 금액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KG그룹은 지난 입찰에서 자금력을 비롯해 직원 고용보장 기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승기를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출시하며 성과를 조금씩 내고 있다. 토레스는 사전 계약 하루 만에 역대 최대인 1만2000대가 예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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