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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15일 기준 세계 42개국에서 201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증상, 예방법, 치료법 등에 관심이 쏠린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처음 발견되어 "원숭이두창"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첫 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이후 가봉,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브아르, 콩고공화국, 카메룬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보고되며 풍토병화했다. Q 원숭이두창 감염경로는? A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 프레리도그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 (비말) 코, 쿠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 비말에 의한 사람간 직접 전파 ▲ (피부병변 부산물) 감염된 동물·사람의 혈액, 체액, 피부, 점막병변과의 직간접 접촉 ▲ (매개물) 감염환자의 체액, 병변이 묻은 매개체(린넨, 의복 등) 접촉을 통한 전파 ▲ (공기)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가 가능하나 흔하지 않음. Q 임상증상은? A 감염되면 1~2주간의 잠복기를 지나 ‘38℃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 등’으로 시작되어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특히 사지)로 확산하며 림프절 부종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된다. ▲ 잠복기: 5~21일(평균 7~14일) ▲ 임상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림프절 부종, 오한, 피로, 발진(발열 후 약 1~3일이내) ▲ 치명률: 일반적으로 약 1~10%로 알려져 있으며,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로 보고되고 있음 Q 치료법은? A 상용화한 특이 치료제는 없다. 감염된 사람은 격리 입원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는다. 국내에 원숭이두창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이 확보되어 있다. 또한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리비리바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Q 예방법은? A 국내 비축하고 있는 두창 백신은 생물테러 또는 국가의 공중보건 위기 상황 시 사용할 목적으로 비축하고 있다. 현재 원숭이두창 예방 목적 상용화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원숭이 및 설치류 등),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다음을 주의해야 한다. ▲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한다 ▲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린넨과 같은 침구류 등)과의 접촉을 피한다. ▲ 의심되는 사람, 동물 또는 물건과 접촉을 한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해야 한다 ▲ 원숭이두창이 발생하는 곳을 여행하는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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