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고양이 집’ 출시…가격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08-10 2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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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를 코앞에 두고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디자인의 ‘고양이 집’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사이버트럭과 달리 테슬라 고양이 집은 전동식도 아니고 바퀴도 없다. 사이버트럭의 각진 디자인을 닮았을 뿐인 이 고양이 집은 가정용품과 애완동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테슬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테슬라 라이프’에서 출시됐다. 

 

테슬라 팬인 고양이 집사라면 관심이 갈 법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테슬라 라이프’ 브랜드는 중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사이버트럭의 스타일과 닮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테슬라 고양이 집은 기본적으로 직접 조립해야 하는 골판지 상자다. 두꺼운 방습 골판지로 만들어졌으며, 중간 부분에는 고양이가 발톱을 갈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의 설명에 따르면 DIY 제품이라 구매자가 직접 측정하고 조립해야 한다. 최대 적재량은 15kg이므로 거의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즐길 수 있다. 

 

테슬라는 “두꺼운 골판지를 내장한 반 개방형 고양이 집은 고양이의 자연과 일상적인 요구를 충족한다”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과거 행적과 일론 머스크 CEO의 기행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처럼 뜬금없는 테슬라 제품 출시는 놀랍지 않을 것이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공매도를 비판하는 차원에서 ‘테슬라 공매도 반바지(Tesla Short Shorts)’를 출시했으며, 일론 머스크가 만우절 장난으로 언급했던 테슬라 데킬라인 ‘테슬라킬라’를 실제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커피잔과 티셔츠, 열쇠고리와 같은 브랜드 기념품은 물론이고 서핑보드와 같은 참신한 상품까지 판매했다.

 

골판지 고양이 집의 가격은 12달러(약 1만 5800원)로 테슬라 라이프의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 하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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