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SP38 페라리 원-오프(One-Off)프로그램의 새로운 역작 |
페라리가 원-오프(One-Off)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SP38’을 공개했다
페라리 488 GTB를 기반해 만들어진 SP38은 고객의 취향에 맞게 내·외관을 새롭게 꾸몄다.
동력은 기본 모델과 동일한 3.9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SP38의 외관은 488 GTB에서 벗어나 F40을 모티브로 새롭게 탄생했다. 페라리의 새빨간 색상과 함께 그려낸 루프라인과 엔진을 뒤덮고 있는 보닛에 뚫린 구멍까지 단조로우면서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됐다.
차량 전방에는 상하부를 나누는 커다란 흡기구가 가운데 위치해있다. 이전보다 부각된 휠아치와 함께 공격적인 자세를 만들어냈다. 사다리꼴 모양의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레이어로 구성된 범퍼는 유려한 보닛라인과 함께 정제된 감각을 선보인다.
특히 A필러를 검은색으로 디자인해 헬멧을 착용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디자인은 전작 458 스페치알레 MM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페라리 원-오프 프로그램은 페라리 스페셜 프로젝트 부서에서 담당하며, 2007년부터 에릭 클랩튼을 위한 SP12 EC나 458 MM 스페치알레처럼 단 한대뿐인 특별한 차량들을 선보여왔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SP38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클래식카와 수집 차량들의 축제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테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차량의 가격은 회사와 고객 간에 비밀로 유지되지만 약 230만~910만 유로(한화 약 29억~115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왕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