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
영국은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금지를 포함해 이동수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47억 달러(한화 약 5조 66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목표는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보다 빠르게 자국 내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국은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지방 정부에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할 계획이다. 대체 이동 수단으로 2040년부터는 최소 50마일(약 80km)을 전기 동력원으로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만 허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국제적인 기업들과 협업해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배출가스 조절장치 등에 결함이 있는 자동차의 리콜 명령 권한을 교통부에 부여하고 배출가스 조절장치 표준을 법으로 엄격히 정하기로 했다.
한편 영국 이외의 대부분 나라들도 내연기관차 퇴출을 준비하고 있다.
가까운 중국은 2025년까지 판매 차량의 5분의 1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바꿀 계획이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한다.
노르웨이 전기차 |
인도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금지를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세우고 있고, 프랑스는 2040년까지 모든 가솔린차와 디젤차의 판매를 금지한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2025년부터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만 허용할 예정이고, 네덜란드도 2025년부터 디젤과 가솔린차를 퇴출시킬 계획이다. 독일도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결의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반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은 아직까지 내연기관차 퇴출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부 정책이 없는 상황이다.
류왕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