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witter 'lindawfox10' |
폭염에 자동차 범퍼가 녹아내린 사진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2일 트위터 ‘AyeElleJay’ 계정에 자동차 범퍼와 테일램프 등이 완전히 녹아내린 사진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이 사진이 미국 애리조나주의 현재 상황”이라며 강렬한 햇빛에 자동차가 녹아내렸다고 설명했다.
쉽게 믿기 힘든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실여부’를 놓고 SNS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애리조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뜨겁다. 자동차 범퍼가 녹아내리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면서 사진이 사실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아무리 덥다고 해도 자동차 범퍼가 녹아내리기는 힘들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사진=Twitter 'AyeElleJay' |
사진 속의 자동차가 애리조나의 폭염 때문에 망가졌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6월 현재 애리조나의 날씨는 한낮 기온이 섭씨 43도를 넘기는 등 사람이 참아내기 힘든 상황이다.
더위 때문에 거리의 플라스틱 쓰레기통과 표지판 등이 녹아내리고, 도로 위 프라이팬의 달걀이 순식간에 익을 정도다.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이번 주에는 최고 온도가 45도를 넘을 것으로 예고됐다.
이에 연방 기상청과 애리조나 공무원들은 대책반을 구성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