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
수년 전 미국 직장인들이 은퇴 뒤 플로리다에 살면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꿈을 꾼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우리는 대부분 은퇴 뒤의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지금의 수고를 참아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한 해외 언론이 독일 은퇴자들의 노후를 함께하기 좋은 자동차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내 관심을 끌었다.
어떤 자동차가 선정됐을까? 독일 은퇴지가 선호하는 10대의 자동차를 소개하면서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10위 BMW X3
독일 은퇴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는 BMX X3로 시작한다. 독일에서 X3 차주의 17.9%가 65세 이상이다.
9위 혼다 재즈
노인층 비율이 높은 10대 자동차 모델 중 7대는 밴과 SUV다. 특히 노인들은 높은 좌석을 더욱 선호하는 것을 나타났다. 혼다 재즈는 이 순위들 중 유일한 소형 세단이다. 노인 비율은 18.1%다.
8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고령이 된 후에도 고급차를 타고 대우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있다. 그에 걸맞은 자동차 중 하나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이 차의 노인 비율은 18.4%이다.
공동 7위 르노 캡처(QM3)
아이들이 있는 집의 경우 큰 차를 선호한다. 하지만 노인들 사이에서는 르노 캡처와 같은 소형 SUV가 인기다.
6위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벤츠 A클래스의 미니 밴은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차는 19%로 6위를 차지했다.
5위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은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 중 하나다. 그런 영향인 걸까. 노인들도 이차를 좋아해 21.6%로 5위를 차지했다.
4위 BMW X1
BMW에서 가장 작고 저렴한 SUV는 X1이다. X1 고객의 22.3%는 65세 이상이다.
3위 오펠 메리 바
오펠 메리 바는 충실한 고객층이 있다. 그들 중 25.7%가 퇴직 연령이다. 오펠 크로스랜드 X가 메리 바의 후계자 역할을 잘 수행할지 기대된다.
2위 스코다 예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스코다 예티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매자 25.8%가 노인이다.
1위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독일 연금생활자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다. 구매자 중 노인의 비율은 36.5%이고, B클래스 운전자의 평균 연령은 58.7세다.
당신은 은퇴한 뒤 어떤 자동차를 원하는가?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