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3.1% 상승, 올해 2월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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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올랐다.▲사진=픽사베이 |
미국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39달러(2.71%) 오른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장과 비교해 2.94달러(3.1%) 상승한 배럴당 96.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고 브렌트유 가격은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마감한 주간 원유 재고는 705만6천 배럴 감소했고 휘발유 재고는 464만2천 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신임 사무총장이 글로벌 경제를 압박하는 인플레이션은 산유국의 책임이 아닌 석유·가스 등 에너지 산업계에 퍼진 소극적인 투자 기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알가이스 총장은 지난 17일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OPEC는 현재 물가상승의 배후에 있지 않다"며 "국제유가 등 에너지 급등은 석유 및 가스산업에 대한 만성적인 투자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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