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UFC 챔피언 되면..'욱일기 없애고 싶어'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06-23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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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이 7개월 만에 UFC 복귀전에 나선다.

정찬성(32, 랭킹 12위)은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헤나토 모이카노(29, 브리질, 랭킹 5위)와 겨룬다.

정찬성은 앞서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 경기 종료 1초 전 버저비터 KO패를 당했다. 당시 그는 경기 종료 1초를 앞두고 로드리게스의 공격에 턱을 맞고 그대로 쓰러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그는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UFC 챔피언이 되고 싶은 특별한 이유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국인들은 욱일승천기, 전범기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선수들도 그런 문신이 있는 사람이 많고 옷을 입고 있는 사람도 많다”며 “유명 격투기 브랜드에서 그 옷을 만들고 최고의 선수였던 조르주 생 피에르가 그 의상을 입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자신이 국내 격투기 카페에서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의류브랜드에선 답장이 없었다고.

그래서 정찬성은 “내가 나서면 알아는 주겠다 싶어서 메시지를 남겼다. 결국 그 업체에서는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이야기했고 조르주 생 피에르 또한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UFC에서 아예 욱일기가 사라지길 바랐던 정찬성은 "욱일기에 관해 꽤 많이 이야기했는데도 아직 그대로다. 챔피언이 되면 가장 먼저 UFC에서 욱일기를 볼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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