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기다린 6만 관중..‘스타라면 매너도 갖추길’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07-27 09: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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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그의 소속팀 유벤투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벤투스는 26일(한국시간)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1시간 이상 지각했다.  

 기상악화로 인해 입국이 지연됐고, 숙소에서 오후 6시 30분즈음에 출발해 퇴근길 정체에 갇히고 만 것이다. 이에 K리그 선수들과 팬들은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고, 자칫 불성실해 보이는 유벤투스의 경기 준비에 불쾌해졌다.   더구나 호날두가 벤치에만 앉아, 경기는 단 1초도 뛰지 않으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점차 분노로 이어졌다. 경기 끝에는 '메시'를 연호하며 그를 야유할 정도였다.


호날두는 또 이날 경기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예정됐던 팬 미팅과 사인회 행사에도 불참했다. 컨디션 조절이 그 이유였지만,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기에 컨디션 조절은 단순한 핑계거리가 아니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호날두, 그으 인기에 힘입어 4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존 티켓은 발매 15분 만에 매진될 정도였지만 그 결과는 씁쓸했다. 사과 한 마디 없이 경기장을 떠난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모습이 많은 한국 팬들 역시 등을 돌리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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