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티플랙스 주가 급등...美中 갈등에 수혜 기대감

김현식 / 기사작성 : 2022-09-26 09: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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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플랙스
티플랙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9분 티플랙스 주가는 전일보다 9.14% 상승한 4,775원이다. 거래량은 602만7690주로 전일 거래량 177만1674주의 3배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전방위적으로 격화된다는 소식에 국내 희토류 관련주인 티플랙스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이 '반도체 지원법', '칩4' 동맹 등을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중국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10월 전국대표회의 이후 지도부가 강경 보수주의자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미중간 대립이 격화될 소지가 커지고 있다.

 

희토류 테마주는 미중 갈등이 부각될 때마다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따라 희토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7%, 실질적 공급 비중은 90%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중 통상분쟁이 격화하던 2019년 당시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봉강 절삭 가공 및 후판 전문 업체로 특수금속 소재인 티타늄, 니켈합금 사업에도 진출해 사업을 영위 중이다. 특히 티타늄,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등 특수재질 소재와 이를 활용한 플랜트 장비·부품 등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희토류 관련주에 언급된다.

 

더드라이브 / 김현식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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