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공개된 이후,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버전의 렌더링 이미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델 공개 직후 등장한 초기 이미지들은 주로 디자인 변형과 새로운 휠 장착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후 더욱 대담한 상상력을 담은 가상 렌더링 작품들이 나타나고 있다. 기아 팬들 사이에서는 타스만 기반의 SUV 모델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반영한 렌더링도 나오는 중이다. 이 밖에도 7인승 버전과 향상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가상 모델까지 등장했다.
최근에는 'AutoYa'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 기아 타스만 헤비 듀티(HD)' 버전이 공개됐다. 타스만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휠베이스를 늘리고 후면 적재함을 대폭 확장했다. 실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듀얼리(이중 후륜) 설정도 추가됐다. 여기에 재해석된 헤드라이트와 그릴, 다른 디자인의 전후방 범퍼, 사이드 스텝, 더 큰 사이드 미러, 새로운 휠 등으로 일반 버전과 차별화했다.
실제로 타스만은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 스프링이 장착된 리지드 후륜 액슬, 래더 프레임 섀시를 채택해 일반 모노코크 차체 모델보다 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207마력(154㎾)과 44.1㎏.m의 토크를 발휘하는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277마력(207㎾)과 42.1㎏.m의 토크를 내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제공된다.
기본 모델은 이륜 구동이며 상위 트림은 사륜 구동이 적용된다. 디젤 모델의 경우 6단 수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며,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그 외에도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 공조 제어용 5인치 스크린, 친환경 소재 등이 적용됐다.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 북미 시장의 경우 현지 생산이 아니면 관세 문제로 인해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스만 HD 버전이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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