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은행 |
26일 오전 10시 2분 제주은행 주가는 전일 대비 10.32% 상승한 10,900원이다. 장중 고가 11,200원을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세우기도 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제주은행에 매수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23일 기준 연 4.380∼6.829% 수준이다. 약 두 달 전인 7월 16일(4.210∼6.123%)과 비교해 상단이 0.706%포인트(p), 하단이 0.170%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초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고 한국은행도 당장 다음 달 빅 스텝(0.50%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출금리의 지표금리 중 하나인 채권 금리가 치솟고 있다. 이에 올해 연말에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은행은 1969년에 설립된 신한금융 계열사 은행으로 예금, 대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빠르게 올라 은행의 실적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다. 더드라이브 / 김현식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