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아나운서가 시청자들을 향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지난주 금요일은 많은 축구 팬들이 유벤투스와 호날두에 분노했던 하루였다. 그들은 당일 경기를 치루기 위해 오후에 내한해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벌이고 급히 출국했다.
경기시작 1시간 지연과 계약서와는 상관없던 호날두의 미출전은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유일한 팬서비스는 부폰의 인터뷰와 인사뿐이었다.
하지만 이날 부폰과의 인터뷰는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이에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부폰과의 인터뷰에 나섰고, 그는 능숙하게 영어로 부폰에게 질문했다. 이 아나운서는 소감을 묻는 등 몇 가지 질문을 했지만, 영어로 질문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부폰의 통역된 답을 통해 질문을 유추할 수밖에 없었다.
부폰의 인터뷰 영상에는 이에 대해 항의하는 의견이 대다수 남겨졌다.
이에 이혜성 아나운서는 결국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그날의 상황이 긴박했다고 털어놨다. 계획에 없던 인터뷰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영어로 질문했으나, 결국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호날두를 향한 분노가 여기까지 간 것 같다. 호날두가 출전했다면 이러지도 않았을 것.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심히 하려다 이렇게 됐는데 넘 상처받지 않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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