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류현진(32·LA 다저스)을 응원했다.
23일 오전 8시 15분(한국시간) 류현진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선발경기에 출전했다.
박찬호는 이날 1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을 응원하고자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그가 포수 뒤쪽 좌석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김병현 해설위원은 "'투 머치 토커님'께서 관전하고 계시다. 지금도 말씀하시느라 바쁘신 것 같다"며 아는 체를 했고, 이어 "경기 도중 문자가 왔다. 말은 많이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박찬호의 반응을 전달했다.
한편 박찬호는 LA다저스 시절인 1997년 8월2일(한국시간) 한국인 최초로 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7K 1실점으로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박 선수가 불굴의 투혼과 뛰어난 기량, 그리고 예의바른 한국인의 참모습을 보여준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며 승리 기념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5년 연속 10승+를 기록한 박찬호는 2000년 7월21일 10승(8패 ERA 4.23)을 달성한 것이 개인통산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그해 그는 개인통산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기록했다.
반면 김병현은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플로리다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며 개인통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시즌 마지막 선발로 나선 9월29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10승(8패 ERA 6.08)을 달성했다. 1999년 데뷔한 김병현의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03년 9승(10패 16세이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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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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