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국내 도로에서 출시를 앞둔 신차를 테스트하는 가운데, 이달에만 무려 3대의 테스트카가 사고에 휘말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자동차 갤러리에는 지난 30일 테스트 중인 현대 전기차 캐스퍼EV가 견인차에 끌려가는 모습이 올라왔다.
▲ 현대 전기차 캐스퍼EV가 견인차에 끌려가는 모습 <출처=에펨코리아>. |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테스트 주행 도중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고장이 발생해 견인차를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하루 전날인 29일엔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에 또 다른 테스트카 사진이 올라왔다. 위장막을 잔뜩 두른 차량이 길가에 서 있고, 이 차량을 운전하던 운전자가 난감한 표정으로 어딘가와 전화를 하고 있다.
▲ 견인되는 현대 차세대 팰리세이드 <출처=남차카페> |
갓길에 서 있는 차량의 휠 디자인이 최근 유튜브 채널 우파TV가 포착됐던 현대 팰리세이드 신차와 완전히 동일하다는 점에서 팰리세이드 테스트카로 추정된다.
이 차 역시 차량에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전화를 돌리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 견인되는 현대 차세대 팰리세이드 <출처=남차카페> |
이 밖에도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위장막을 쓴 채 주행 중인 기아 EV3가 고속도로 주행 도중 르노코리아의 SM3와 충돌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5월 27일 보도>
불과 일주일 간격으로 무려 3대의 테스트카가 국내 도로에서 사고에 휘말린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는 차량이라 이런저런 고장 상황 많이 발생하는 것도 당연하다”면서 “테스트하면서 고장 난 부분을 잘 고쳐서 양산하면 그게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 현대 전기차 캐스퍼EV가 견인차에 끌려가는 모습 <출처=에펨코리아>. |
다만 테스트카도 도로 규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주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테스트카들이 엄청 쏘고 다닌다”면서 “칼치기에 과속도 엄청나다”라고 지적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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