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릿하게 보이는 아이오닉 5 디지털 사이이드미러 <출처=오토에볼루션> |
현대차 아이오닉 5의 디지털 사이드미러 때문에 해외 차주들이 골치를 썩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외신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아이오닉 5 남산(Namsan) 에디션의 경우 공기역학에 유리한 사이드미러 카메라를 기본 적용했다.
▲ 흐릿하게 보이는 아이오닉 5 디지털 사이이드미러 <출처=오토에볼루션> |
디지털카메라는 안개, 비, 강한 햇빛에서 인간의 눈보다 더 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OLED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정할 수도 있다.
특히 디지털 룸미러, 360도 카메라 시스템 등과 결합하면 유리창의 김 서림이나, 좁은 공간이나 연석 근처에 주차할 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부품값만 한 쪽에 £1,200(약 203만 원)로 결코 저렴하지 않다.
▲ 수분 점이 생긴 아이오닉 5 사이드 디지털카메라 <출처=오토에볼루션> |
최근 한 아이오닉 5 소유자는 레딧을 통해 화면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명확한 이미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차주는 카메라에서 수분 점과 비슷한 것을 발견했다. 그는 청소를 해봤지만, 수분이 하우징 내부에 형성된 응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부는 계절 특성상 변덕스러운 날씨와 변화하는 기온 때문이라는 의견을 보였지만, 이 문제는 다른 많은 아이오닉 5 소유자들도 겪어 온 일이라고 한다. 특히 지난여름 이와 같은 일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영국 내 관련 기관 및 대리점을 통해 다수 보고됐다.
▲ 흐릿하게 보이는 아이오닉 5 디지털 사이이드미러 <출처=오토에볼루션> |
몇몇 차주는 대리점에서 “문제가 없다”라는 말만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이오닉 포럼(IoniqForum)에 올라온 일부 소유자의 글을 보면 몇몇 딜러점은 문제를 인식하고 무상으로 새로운 디지털 사이드미러로 교체해 줬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카메라가 밀봉돼 있고 내부는 건조한 가스나 공기로 채워졌기 때문에 응결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씰에 틈이 벌어져 습기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현대차는 현재 남산 에디션의 영국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주들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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