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에크발, 스웨덴 국가대표 되기까지..'포기하지 않은 열정'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07-14 11: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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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미카엘 에크발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오늘 14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똥 싼 남자'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마라토너 미카엘 에크발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지난 2008년 당시 19살의 나이로 4만여 명이 참가한 세계 최고의 하프마라톤 대회 '스웨덴 예테보리 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곧 일촉즉발의 상황에 닥치게 되는 데 바로 배탈이 난 것이었다. 그는 고민했다. 화장실에 가야할지, 계속 뛰어야 할지. 그는 결국 트랙 2㎞ 지점에서부터 설사를 하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관중들은 코를 막았고, 다른 선수들 역시 그를 피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 멈추면 다음에 또 힘든 순간마다 멈출것 같았어요. 멈추는 게 습관이 될까봐 달리게 됐습니다"며 완주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1위에 머물렀다. 4만여 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21등은 최상위 권에 속하는 기록이었다. 기록은 1시간9분43초였다.

한편 미카엘 에크발은 다음해 같은 대회에 출전해서 9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서는 1시간2분29초라는 스웨덴 신기록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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