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가 ‘축알못’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축구 기초상식 테스트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각 종목들의 전설들이 만나 결성한 ‘어쩌다FC’는 정작 축구에 대한 룰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첫 평가전을 치러 0-11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안정환이 선생님으로 나서 축구 기본 상식 설명에 나선 것. 하지만 허재는 축구에 공격과 수비만 있다며 ‘미드필더’를 제외시켜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 무사 기원을 위해 고사를 지내는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멤버들이 다양한 금액을 돼지머리에 꽂으면서, 이들의 현역시절 연봉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양준혁은 2001년 FA(자유계약선수)로 삼성과 27억2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10억 원과 매년 연봉 3억3000만 원에 옵션 4억 원이 포함된 조건이었다. 이후 재계약을 맺으며 2006년엔 4억 원, 2008년엔 7억 원으로 연봉을 끌어올렸다.
반면 허재 감독은 1997년 프로 출범과 함께 1억2000만 원의 최고 연봉을 받은 뒤로 막판 2억5000만 원을 받았다.
2007년 무적 신세였던 안정환은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복귀했는데 10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적이 나지 않았고 이듬해 크게 깎였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