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의 지난해 판매량은 11% 증가했으며, 전체 801,195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전기차 역시 아이오닉 5가 선두를 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소수의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 등 일부 현대차그룹 자동차가 부적절하게 열처리된 구동축으로 인해 안전 리콜을 받았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미국에서 33,918대 팔렸으며, 아이오닉 6은 12,999대 판매됐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총 1,165대의 전기차를 리콜한다. 제네시스 46대, 아이오닉 6 913대, 아이오닉 5 206대 등이다.
대상은 2023년 1월 26일부터 2023년 3월 25일까지 2023년형으로 생산된 모델들이다. 리콜 차량의 후방 내부 구동축은 세 모델 모두 동일한 부품 번호(49560-GI000)이며, 모두 현대차 E-GMP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 본사를 둔 현대월드산업에이스(Hyundai World Industrial Ace)가 공급한 문제의 구동축 어셈블리는 하중이 가해지면 부서지기 쉬우며 동력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국내 리콜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에서 41,800달러(약 5554만 원)에 판매되는 아이오닉 5는 최대 488km의 EPA 주행거리와 듀얼 모터 옵션으로 최대 320마력을 발휘한다.
아이오닉 6는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 3과 경쟁하고 있다. 모델 3보다 조금 더 긴 아이오닉 6의 가격은 42,450달러(약 5640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전압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581km를 주행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60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미국 가격은 52,000달러(약 6909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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