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타’ 대표인 로빈 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더페스타’ 측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의 K리그와의 친선 경기 진행을 맡았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기상악화로 입국이 늦어진데다,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중 차량정체로 경기장에 4분여 늦게 도착하는 등 친선 경기는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다. 6만여 관중이 유벤투스가 준비될 때까지 1시간이나 더 경기장에서 기다려야 했다.
더구나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 그라운드에서 단 1초도 뛰지 않고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에 팬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꼈다.
이에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내용을 계약서에 요청했던 프로축구 연맹이 위약금 청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선 경기를 준비한 ‘더페스타’의 대표인 로빈 장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잡코리아 기업정보에 따르면 ‘더페스타’는 2016년 8월 설립된 스포츠 에이전트 및 마케팅 회사다. 등록정보에 따르면 대표자는 장영아로 기재돼 있지만 '로빈 장'으로 불린다고. 또한 4명의 사원이 수속돼 있으며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프로연맹이 사과문과 함께 위약금 청구관련 입장을 전한데 비해, ‘더페스타’는 어떤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로빈 장의 개인 SNS 프로필에서 ‘더페스타 CEO’라고 소개된 자기소개란이 찾을 수 없도록 돼있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먹튀’, ‘노쇼’ 등으로 불리며 호날두 사태가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일부 팬들이 환불을 요청할 계획이라 밝혀 주최사와 로빈 장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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