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와 견인 차량으로 구성된 독특한 패키지의 이동식 차량이 화제다. 이 패키지에는 2004년형 혼다 엘리먼트와 이를 견인하는 또 다른 혼다 엘리먼트를 개조한 캠퍼가 포함돼 있으며, 현재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비슷한 차량 조합은 과거에도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2021년, 아큐라 NSX가 동일한 NSX의 후반부를 트레일러로 개조해 견인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큰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이번 엘리먼트는 NSX 만큼의 화제성은 없지만, 훨씬 실용적이고 가격도 더 저렴하다. 이 독특한 차량과 캠퍼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약 1147만 원(8,500달러)에 판매 중이다. 견인 차량은 2004년형 엘리먼트 EX로 160마력의 2.4리터 자연흡기 4기통 엔진과 218Nm 토크를 제공한다. 4단 자동변속기와 연결돼 있으며, 현재 약 404,000km를 주행한 상태다. 판매자는 차량의 정비 이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상태가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캠퍼로 개조된 트레일러는 이번 거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앞차축과 엔진룸은 제거됐지만, 나머지 차체는 그대로 유지됐다. 내부는 완전히 개조됐으며, 고급스러운 검은색 가죽 시트 두 개가 큰 TV 패널을 마주 보고 배치됐다. 또한, 전기 벽난로, 소형 냉장고, 맞춤형 오디오 시스템, 싱크대, 스토브, 심지어 샤워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 두 개도 제공된다. 이 엘리먼트는 2020년에도 판매 목록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에는 기본 휠이 장착된 상태로 약 675만 원(5,000달러), 애프터마켓 휠이 추가된 상태로 약 945만 원(7,000달러)에 판매됐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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