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890만원…다재다능 초소형 캠핑 트레일러 인기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9-26 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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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단순하면서도 캠핑에 이상적인 초소형 타이니 트레일러가 등장했다. 1000만 원이 채 안 되는 매력적인 가격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클레옥스 쉘터(Kleox Shelter)는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휴대용 쉘터로 전통적인 티어드롭 트레일러에서 영감을 받은 독일 제품이다. 2021년 처음 등장한 이 차량은 최근 몇 가지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클레옥스 쉘터의 개발 철학은 간단하다. “캠핑은 본질적으로 가장 단순한 형태의 야외 활동”이라는 점에서 ‘텐트’를 통한 캠핑을 이상적인 형태로 꼽는다. 하지만 차가운 바닥에서 자는 것, 비 오는 날 텐트를 접고 나중에 다시 말리는 번거로움 등은 캠핑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클레옥스 쉘터는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텐트의 단순함과 트레일러의 편리함을 결합한 상품이다. 특히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내구성 있는 쉘터로, 단순한 캠핑 텐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동시에 적재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매우 가벼워 소형차로도 손쉽게 견인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전체 무게는 220kg에 불과하며, 최대 적재 중량은 750kg에 이른다. 트레일러는 보트 제작 방식과 유사한 유리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견고하면서도 유지 관리가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튼튼하다. 

 트레일러는 길이 3.2m, 너비 1.8m, 높이 1.6m를 자랑하며, 내부는 길이 2.1m에 높이 1.15m로 표준 티어드롭보다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내부는 펠트로 마감된 벽을 갖춰 캠핑 중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기본 사양으로는 두 개의 작은 개폐식 창문, 블라인드와 방충망, 그리고 500kg의 적재를 지원하는 두꺼운 베이스 플레이트가 포함된다. 

 가격은 5,990유로(약 890만 원)부터 시작하며, 접이식 매트리스와 루프 랙, 주방 상자, 자전거 캐리어, 텐트 차양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옵션을 추가하면 캠핑뿐만 아니라 이사나 대형 물품 운반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트레일러로도 쓸 수 있다. 

 클레옥스 쉘터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에 있다. 복잡한 기능보다는 캠핑과 실용성에 충실하며, 이를 통해 경쟁 모델인 캐러밴이나 여행용 트레일러와 차별화된다. 높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최소한의 편의와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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